전일 환율은 국내외 증시 호조에 롱스탑 물량이 지속 출회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지난 휴일 중국 당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가 확인되면서 전일 중국 증시는 4% 이상 급등했다. 국내 증시 역시 호황을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고 이에 따라 자본 유출 우려가 완화되며 장중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환율이 1,230원선을 하회하자 역외 롱스탑 및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물량 출회가 낙폭을 더해 환율은 전일 대비 9.2원 하락한 1,22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7.12원 하락한 1,077.79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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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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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위험회피심리 완화와 미 금리인상 전망 약화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6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227.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발표된 Fed 베이지북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됨에 따라 지난밤 역외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금일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하락해 출발한 이후, 강화된 위험투자심리로 낙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최근 달러-원 환율 급등을 이끌었던 글로벌 펀드의 달러 매수 강도가 완화된 점 역시 환율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저점 매수심리가 하단을 지지하며 금일 환율은 1,2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20.71 ~ 1231.29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