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월요일보다 9.00원 오른 1,155.1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사우디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회의론에 따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35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며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었다.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1,900억원 이상 순매도 하며 코스피지수가 0.8% 가량 하락하는 한편, 역외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 달러매수세가 이어지며 달러화 상승압력을 가중시켰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보다 14.07원 상승한 100엔당 1,042.9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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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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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국제유가의 불안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심리 강화로 1,160원대로 상승할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대비 4.90원 상승한 1,161.00원메 마감하였다. 전일밤 국제유가는 쿠웨이트발 감산 가능성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35달러 수준에 머물러 약세를 이어갔으며, 주요국 경기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는 모습이었다. 역외시장에서는 달러 매수와 매도가 공방을 이어가고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통화안정증권 만기 및 외국인 배당예정액이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1,160원대 상향돌파 시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하 등으로 환율의 급격한 상승은 일부 제한될 수 있을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5.29 ~ 1165.86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