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싱가포르의 통화완화 발표에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며 급등했다.
이날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예상 외의 통화 완화정책을 발표하며 유발된 아시아 통화 약세로 달러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며 환율은 빠르게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도 3개월만에 위안화를 최대폭으로 절하하며 원화에 하락압력을 더했다. 이날 코스피 호조로 외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세가 크게 유입되었으나, 환율의 상승세를 제어하지는 못해 종가는 전일 대비 10.9원 상승한 1,156.7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02원 상승한 1,057.1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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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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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1,150원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2.2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55.35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일 환율은 오는 17일 주요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플레이가 제한되는 가운데, 외인의 주식 순매수 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로 전일 급등분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BOJ 구로다 총재의 구두개입으로 엔화 강세가 완화된 만큼 글로벌 달러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겠으나 원/달러 환율 반등 모멘텀은 부족해 금일 환율은 1,15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47.71 ~ 1159.14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