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금통위 이후 역외 매도 움직임에 1,130원대까지 하락했다.
전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가 동결되자, 달러 매도 물량이 지속 유입되며 환율은 크게 하락했다. 이주열 총재는 이날 시장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달러 약세에 베팅한 역외의 움직임에 달러화는 낙폭을 확대하며 5개월여만에 1,130원대로 하락했다. 환율 급락에도 불구, 미국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당국의 개입이 제한되며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3.9원 하락한 1,136.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3.15원 하락한 1,042.0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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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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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역외 롱스탑에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7.1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30.0원으로 마감하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미 재무부 환율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역외 매도세가 이어지며 전일 밤 역외환율은 1,120원대까지 하락했다. 금일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 반등으로 시장의 위험선호가 강화된 한편, 최근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140원선이 무너진 만큼 롱스탑 물량이 추가 유입되며 환율의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되어 금일 환율은 1,120원대 중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5.40 ~ 1136.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