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이주열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1,170원선 위로 상승했다.
이날 열린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는 동결됐으나 이후 이주열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금통위에서 한은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른 실망감으로 장중 환율은 1,16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기자회견에서 향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역외 매수가 재개되었고, 이에 따라 환율은 점차 반등해 전일 대비 8.8원 상승한 1,171.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9.46원 상승한 1,076.95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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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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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강화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7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인 1,178.0원으로 마감하였다. 금주 4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주말동안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의 6월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은 강화되었다. 금일 환율은 미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재개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표 부진과 최근 지속되고 있는 위안화 약세 역시 신흥국 통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 매수심리를 자극하겠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70원대 후반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2.00 ~ 1181.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