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따른 롱스탑으로 크게 하락했다.
지난주 영국 노동당 의원 피습사건으로 영국 내 브렉시트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화됨에 따라 이날 금융시장의 위험 거래는 증가했다. 장초반부터 역내외 롱스탑이 이어지며 달러화는 꾸준히 하락압력을 받는 한편 유로화와 파운드는 강세를 보였고, 코스피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 역시 호조를 보였다.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으로 이날 환시 거래량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방적인 롱스탑 우위 흐름에 환율은 크게 하락해 전일 대비 11.9원 하락한 1,160.8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5.02원 하락한 1,108.7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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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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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1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61.55원으로 마감하였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며 위험 거래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일 환율은 전일에 이어 추가적으로 레벨을 낮출 전망이다. FOMC 이후 연준 인사들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브렉시트 경계감 완화로 달러 약세가 전개되고 있어 금일 장중 환율이 1,160원선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롱스탑이 진행되며 낙폭을 확대할 수 있다. 다만 1,150원대에서는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하단을 지지해 금일 환율은 1,15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5.80 ~ 1164.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