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BOE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으로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전일 BOE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통화 정책 현행 유지를 발표함에 따라 파운드화는 급등한 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1,13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중 발표된 중국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추가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결제수요 및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낙폭은 제한되었다. 한편 이날 역시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는 등 위험투자가 활성화된 모습을 보였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원 하락한 1,133.9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한편 이날 일본의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 약세가 유발되며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6.84원 하락한 1,073.0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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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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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시장의 리스크 온 분위기가 지속되며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6.6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한 1,141.0원으로 마감하였다. 브렉시트 이후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일 역시 시장의 위험선호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호조를 보이며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 급락에 따른 레벨 부담감으로 하락 속도는 제한되며 금일 환율은 1,1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4.60 ~ 1147.4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