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영향으로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서 장초반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 발표하자 환율은 1,130원대 중반까지 급등했다. 3개월여만에 1,130원대에 재진입한 이날 환율은 마감시점까지 상승 흐름을 지속해 전일 대비 12.3원 상승한 1,135.9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0.49원 상승한 1,094.5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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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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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최근 환율 급등에 대한 되돌림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5.6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130.55원으로 마감하였다. 최근 위험회피심리 강화로 환율이 3일간 30원 가량 상승한 만큼, 금일 환율은 단기 차익 실현성 물량에 상승폭을 일부 반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월 네고물량 역시 하락 압력을 더하겠으나 역외 시장에서 1,130원선이 지지된 만큼 1,120원대 후반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5.60 ~ 1135.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