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미 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과 위안화 강세에 급락했다.
이날 환율은 미 12월 FOMC 의사록에 대한 실망감으로 1,190원대 초반까지 급락해 출발한 후 장중 지속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의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화되자 달러-위안 환율 역시 지속 하락했다. HIBOR 금리 급등과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위안화가 이틀 연속 2% 이상 상승하자 이날 원화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1원 하락한 1,206.4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86원 하락한 1,020.21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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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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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가 조정을 받으며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2.65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83.7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밤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역외환율은 1,18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이에 금일 환율은 하락 출발한 이후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밤 발표되는 미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달러화는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최근 단기 급락에 대한 경계심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1,1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7.29 ~ 1188.86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