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1,16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트럼프의 대통령 취임을 앞둔 관망세로 거래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장중 옐런 의장이 다소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빠르게 하락했다. 이날 옐런 의장은 스탠퍼드대학 연설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과열 상태가 아니라고 평가하며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가 약세 전환되며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4원 하락한 1,169.2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7.41원 하락한 1,019.5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트럼프의 취임식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의 영향을 받아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5.95원(스왑포인트 고려)상승한 1,175.00원으로 마감하였다. 지난 주말 트럼프의 취임사에서 재정정책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이루어지지 않은 데에 따른 실망감으로 글로벌 달러는 하락했다. 트럼프가 자국중심의 보호무역주의를 강조하며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만큼 금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또한 수급상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여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7.00 ~ 1180.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