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대외 정치적 불확실성 강화로 상승했다.
전일 환율은 중국의 외환 보유액 3조 달러 하회 소식과 유로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글로벌 달러 인덱스가 100선을 상회하자 달러-원 환율은 장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자 원화 또한 연동된 흐름을 보여 장중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이후 전일 대비 2.9원 상승한 1,14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52원 하락한 1,021.9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시장의 위험회피심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상승 모멘텀 부족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1.35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45.50원으로 마감하였다. 최근 대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되며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며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하고 있다. 금일 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하단은 지지되겠으나 달러화의 방향성을 전환할 재료는 부재해 금일 환율은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9.62 ~ 1149.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