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실수급에 따른 대규모 달러 매도 물량에 1,130원대 후반까지 하락했다.
1,150원에서 출발한 이날 환율은 옐런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둔 경계심에 장초반 개장가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정오께 미국 안보 보좌관의 사퇴소식이 전해지며 달러는 약세 전환했고, 비슷한 시각 대만계 보험사의 달러 매도 물량이 시장에 대거 출회되며 환율은 빠르게 하락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후반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1,13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9.89원 하락한 1,003.66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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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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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미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기대감이 강화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1.90원(스왑포인트 고려)상승한 1,138.85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밤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외 환율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금일 환율은 전일 급락에 따른 저점 결제 수요와 옐런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기댄 롱플레이로 상승할 전망이다. 다만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해 금일 환율은 1,140원대 초중반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5.80 ~ 1145.6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