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환율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결제 수요에 역외 낙폭을 회복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위험 선호 분위기에 전일 환율은 1,130원대 초반까지 하락해 출발했으나 오전중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엔-원 환율 주시 발언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1,130원대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역시 지속 유입되며 이날 환율은 1,140원대 레벨을 회복해 전일 대비 0.7원 하락한 1,141.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구두개입에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2.89원 상승한 1,001.97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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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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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전일에 이어 1,1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0.05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41.00원으로 마감하였다.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전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에서 지지를 받은 만큼 금일 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과 미국의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재료 혼재로 금일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환율은 장중 실수급에 따라 1,14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5.14 ~ 1145.29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