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1,120원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미 경제 지표 호조로 1,120원선 부근까지 상승해 출발한 이날 환율은 장초반 고점 대기 네고물량에 1,11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7월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오후 들어 숏커버 물량이 지속 유입되자 이날 환율은 1,120원대 초반까지 상승폭을 확대해 전일 대비 6.5원 상승한 1,121.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3.38원 하락한 1,002.48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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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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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비둘기파적 FOMC로 급락한 이후 1,110원선 하단 지지력을 테스트할 전망이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9.00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12.50원으로 마감하였다. 전일 밤 미 FOMC 정례회의 종료 이후 발표된 연준의 성명서가 비둘기파적(완화적)으로 해석되며 역외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락했다. 금일 환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출발한 이후 당국의 속도 조절성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눈치보기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크게 하락한 만큼 달러-원 환율 역시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이며 장중 연저점(1,110.5원) 갱신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07.67 ~ 1117.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