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북핵 리스크에 1,130원대 초반까지 급등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1,130원선까지 급등해 출발했다. 다만 개장 이후 코스피가 하락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등 시장의 위험회피 분위기는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고, 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 또한 이날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1,130원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이날 환율은 마감 무렵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소식이 추가로 전해지며 고점을 높여 전일 대비 10.2원 상승한 1,13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5.8원 상승한 1,035.82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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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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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노동절 휴장으로 역외 환율의 움직임은 제한되며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0.70원(스왑포인트 고려)하락한 1,132.00원으로 마감하였다. 6차 핵실험에 이어 전일 오후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 준비 소식이 전해지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다. 이에 금일 역시 시장의 위험 회피 분위기가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일 환율의 상승폭이 가팔랐던 만큼, 금일 새로운 이벤트가 부재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되며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7.50 ~ 1137.1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