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불구하고 1,08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공개된 11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1,080원대 후반까지 하락해 출발했다. 이날 글로벌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환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 이후 레벨 부담감에 장중 환율은 1,090원선까지 반등을 시도했으나, 오후 들어 롱스탑 물량이 크게 유입되며 다시 낙폭을 확대해 전일 대비 3.70원 하락한 1,085.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15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한편 이날 달러-원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 강세로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44원 상승한 975.64원에 거래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1,080원대 중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전일 대비 1.2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한 1,083.95원으로 마감하였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2년 6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한편 달러-엔 환율 또한 111엔선까지 하락하며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환율은 원화 강세 및 달러 약세 기조에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미 추수감사절 연휴로 뉴욕 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역외 매도세 유입은 제한되며 1,08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80.40 ~ 1088.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