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美 국채금리 3% 도달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가 美 기술주의 깜짝 실적 개선 등으로 진정세를 보임에 따라, 전일 종가 대비 4.30원 하락 마감하였다.
우리 환시는 비둘기파적 유럽중앙은행(ECB)에 달러화가 강세 전환하였으나, 美 기술주 깜짝 실적 개선으로 위험자산 선호 강화되며 목요일 종가 대비 6.90원 하락 개장하였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도 환율의 갭다운 개시 및 달러화 강세로 환시는 장 초반 탐색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요 아시아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되며 환시는 장 후반부까지 꾸준히 하락하였다. 장중 그러나 장중 日 중앙은행이 전일 ECB에 이어, 양적완화 사실상 무기한 지속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달러가 추가 갭업하는 등의 영향으로 달러 매수가 확대, 환율은 3시를 전후 반등하기 시작하여 하락폭을 소폭 반납하였고, 목요일 종가 대비 4.30원 하락한 1,076.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원-엔 제정환율은 전일 대비 3.57원 하락한 984.68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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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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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지난 금요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 회담 이후 발표한 판문점 선언이 부정적 전망을 다소 상쇄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의 우리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확대되며 1,0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우리시간으로 지난주 토요일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금요일 환시 종가 대비 8.80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 1,066.9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지난 금요일, 11년만에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비핵화 및 대외 검증 절차 등에 합의하는 등으로 이어진 뉴욕 환시에서 NDF 환율이 선제적으로 하락하는 등 우리 원화자산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철도, 건설 등 남북 경협사업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금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美 고용지표 개선, 美 신규 국채 발행 수익률 호조, 1,060원선 바닥 인식 등으로 하락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57.25 ~ 1073.88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