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미국의 이란 핵합의 탈퇴 여파에 전일 대비 4.4원 오른 1,080.9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1,079원에 개장하여 아시아 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를 넘어설 조짐을 보이자 달러-엔이 109엔 중반으로 급등하였고 국제 유가 반등으로 물가 급등 우려가 가중된 것도 달러-엔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이란 핵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탈퇴한 여파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해졌고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3개월 반만에 최저 수준으로 절하 고시하며 달러원 환율은 1,082.8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오후 들어서는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소폭 밀렸고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소폭 레벨을 낮추어 1,080.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직전영업일 대비 2.02원 내린 986.18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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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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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1,080원선 부근에서 글로벌 달러 흐름 따라 등락 전망됩니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1.30원 내린(스왑포인트 고려) 1,078.90원에 최종호가되었다.
WTI 유가가 71달러를 돌파하면서 미 물가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고 미 10년 채권금리가 3%대로 재진입하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 지속되고 있고 신흥국 통화가 불안할 모습을 보이는 만큼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 등을 논의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과 함께 귀국길에 오르는 만큼 북한발 지정학적 해소 기대로 인한 원화 강세가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80원선 위에서는 고점 매도세 유입으로 달러원환율 상승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4.83 ~ 1083.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