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북미 정상회담 분위기 긍정적 전환에 7.80원 내린 1,073.1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에 따른 원화 강세로 전일보다 0.90원 하락한 1,080.0원에 출발하여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우하향 모습을 보였다. 오전 중 달러 인덱스가 93.0 밑으로 하락하고 美국채 10년 금리도 2.98%대로 하락하였으며 롱스톱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달러원환율은 1,075원대까지 밀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크게 완화되며 오후 들어 외국인 국내주식 매입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롱스톱 및 업체 네고 등에 1,072원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의 환율 불안과 달리 아시아 신흥국 통화는 상대적으로 약세폭이 크지 않은 점이 하단 지지력을 잃게 한 배경이 됐다. 장 마감 전 1,072원 부근에서 횡보하다 1,073.1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직전영업일 대비 8.95원 내린 977.23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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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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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美 물가지표 예상치 하회에 1,060원대 초반까지 내려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7.10원 내린(스왑포인트 고려) 1,065.30원에 최종호가되었다.
4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 보다 하회한 탓에 미 장기 국채 금리 하락하며 달러화 강세를 일부 반납하였다. 美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올랐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 0.3% 보다는 하회한 수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를 웃돌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95~2.96%로 밀렸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소폭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고 북한에서 "만족한 합의"라고 보도한만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로 원화 강세가 환율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제에 이어 롱스탑 물량 출회가능성이 높다. 1,060원 초반대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높지만 1,060원대 초반에서는 대기 결제 수요 및 기술적 반등세에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62.00 ~ 107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