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4월 美 소비판매 등 경기지표 호조 등에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후반 네고로 인해 화요일 대비 3.80원 상승한 1,077.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환율은 화요일 우리 환시 마감 이후 독일 경기지표 부진, 이어 발표된 美 4월 경기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년래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화요일 종가 대비 6.20원 상승한 1,080원에 개시하였다. 장 개시 직전 北의 고위급회담 취소 결정 등에 장초반 환율은 한 때 1,081.3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네고 등이 겹치며 1,080원선을 등락하다 오전 중후반부터 글로벌 달러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점차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오후 들어, 네고가 적극적으로 출회되며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국제 유가 상승, 美 경기호조 등에 결제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환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하다가 장 마감 직전, 환율 하락 등에 네고가 잦아들며 소폭 반등, 전일 종가 대비 3.80원 상승한 1,077.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35원 상승한 977.02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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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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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이탈리아 연립정부 EU 탈퇴 추진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네고 대기 물량, 환시 개입내역 공개 등 재료 혼재 속 1,070원대 중후반 제한적 범위 내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전일 환시 종가 대비 0.40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077.2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이탈리아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될 오성운동당이 정부 구성 이후 EU를 탈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이 알려지며, 글로벌 달러가 급등하고,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1%까지 상승하는 등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경제 호전을 일부 반영하고 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는 주류 평가, 北 날선 반응에도 美의 北美 대화 지속 표명, 中 기업 실적 개선, 우리 외환감독당국의 환시 개입내역 공개 결정, 최근 상단에서 출회되고 있는 네고 대기 물량 등 동 악재를 상쇄할 재료가 상당한 만큼, 금일 환율은 1,070원대 중후반에서 수급에 따라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4.00 ~ 108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