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美 이란 제제에 따른 위험회피로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한 1081.2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밤사이 이탈리아 오성운동당의 EU 탈퇴 추진 소식 등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 개시하여 장 초반 빠르게 1,80원선까지 상승하였으나, 대기 중이던 네고 물량으로 오전 중후반, 전일 종가 이하까지 하락하였다. 美의 北美 대화 지속 표명, 우리 외환당국의 환시 개입내역 공개결정 등 환율 하락 재료에도 美 국채 수익률의 3.1%대 진입,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 등 리스크 오프 심리가 강화되며 환율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장 막판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은 한 때 1,080원을 하회하였으나, 달러 매수가 계속되며 이를 소화, 전일 종가 대비 3.60원 상승한 1,081.2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44원 상승한 978.46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환율은 우리 환시 마감 이후 주요 유럽계 기업의 이란 시장 철수 발표 등에 발생한 환율 상승압력이 상단 네고와 맞서며 1,08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전일 환시 종가 대비 1.1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081.4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프랑스계 정유사가 이란 제제 지속 시 단계적 이란 철수, 세계 1위 물류사의 이란 거래 축소 발표 등 주요 유럽계 기업이 탈 이란을 선언함에 따라 북해산 브렌트유(유럽지역에 영향)가 한 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美에서 진행중인 美中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적 발언을 이어가는 등의 영향으로 금일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1,080원선 전후에서 네고 물량이 상당히 출회되며 환율 상승압력을 완화하고 있는만큼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상승폭은 제한되며 1,080원대 초반에서 제한적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77.00 ~ 1085.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