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네고가 주춤한 사이 美 對中 기술투자 제한 방침에 따른 리스크 오프로 달러화 강세 보이며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9.80원 급등한 1,117.20원에 마감하였다.
환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율 하락의 영향을 반영, 1,112.50원에 개장하였다. 지난주 초중반까지 출회되던 네고 물량이 금일 들어 주춤한 사이, 환율은 美 對中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조치의 예고, 트럼프 대통령의 EU 자동차 겨냥 관세부과 방침, 中 당국의 위안화 유동성 공급 방침에 따른 위안화 절하 가능성 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우리 환시는 이로 인해 장초반 한 때 1,117원 후반까지 상승한 이후 네고 물량 출회 등으로 안정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가 진정되지 않음에 따라 1,116원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거래되었다. 오후 들어 제한된 범위를 계속 반복하던 환율은 2시 이후 中 증시 낙폭 확대 등에 달러화 수요 확대되며 강세를 보임에 따라 레벨을 높여 한 때 1,117.90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이후 네고 물량 출회되며 소폭 안정, 전일 종가 대비 9.80원 급등한 1,117.2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12.85원 급등한 1,019.62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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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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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美 재무장관의 안보 관련 기술투자 제한 시행 예고에 따른 리스크 오프 등 무역분쟁 이슈가 계속되며 1,110원대 중반에서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전일 환시 종가 대비 1.75원 하락(스왑포인트 고려) 1,114.50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우리 환시 마감 이후, 美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의 對中 美 기술기업 투자 제한조치 없음 발표 후 스티브 므누신 美 재무국 장관이 주 후반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은 안보 관련된 포괄적인 기술투자 제한조치’를 예고함에 따라, 무역분쟁 이슈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美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리스크 오프가 심화되는 형국이다. 이에 환율은 1,110원 중반 개장하여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안화 약세에 따른 원화 약세 동조화를 경계하는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 반기말 앞두고 잠잠해졌던 네고 대기 물량 등이 1,120원선 부근에서 출회되며 상승폭을 제한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0.60 ~ 1118.2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