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우리 환시는 美 보호무역 본격화에 따른 리스크 오프에 전영업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17.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환시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율 하락의 영향을 반영, 1,118.50원에 개장하였다. 밤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美 기술기업 투자제한 조치 관련 누그러진 표현에도, 계속되는 보호무역 조치와 그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이란 원유 수입 제한조치 예고 및 美 원유재고 급감에 급등한 국제유가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개장 이후 환율은 반기말을 앞둔 네고 물량에 빠르게 하락하였으나, 中 시장 개장 이후 中 증시 하락 및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급등, 정오 직후 한 때 1,119.85원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환율이 1,120원에 근접하자 네고 물량이 빠르게 출회되었고, 환율은 반락하였다. 이후 1,117~1,118원대를 중심으로 거래되던 환율은 역외 매수 등에 상승세를 보이다 장 마감 직전 네고에 소폭 하락하며 전일 대비 2.80원 상승한 1,117.60원에 거래를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 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0.26원 상승한 1,016.67원을 기록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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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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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2분기 美 경제성장률 5% 예상치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및 美中 무역분쟁에 따른 위안화 약세에 연동되며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늘 새벽 뉴욕 환시에서 원화 1개월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우리 전일 환시 종가 대비 5.95원 상승(스왑포인트 고려) 1,122.85원에 최종 호가되었다.
밤사이 발표된 민간기관의 美 2분기 성장예상치가 15년만의 최대치인 5%에 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분기 美 물가지수 또한 연준 목표인 2%를 초과한 2.3%대로 발표되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다음달 6일 효력이 발생하는 美 對中 관세부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밤사이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또 한 차례 레벨을 높임에 따라, 금일도 위안화 가치 하락에 대비한 달러-원 NDF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네고 추가 출회 및 외환감독당국의 시장 안정화 개입 가능성 등에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7.50 ~ 1125.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