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에 1,120.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오는 6일 미국과 중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정돼 있어 글로벌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이날 시장을 지배하였다. 달러원환율은 1,114.20원에 장을 개장하여 아시아 통화에 연동하면서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말을 지나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소화된 가운데 위안화와 유로화가 밀린 영향이 반영됐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자 위안화는 이날 종일 약세를 보였고 장마감전에는 역외 위안화 가치가 8개월만에 최저로 내려앉기도 하였다. 달러원환율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여 다시금 1,1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전일 대비 4.61원 오른 1,011.52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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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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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재료 부진한 가운데 1,110원대 후반에서 레인지 장세 예상된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전영업일 종가 보다 0.95원 내린(스왑포인트 고려) 1,118.35원에 최종호가되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주도의 상승세 및 미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한 완화 기대에 리스크 오프 분위기 다소 약화되며 반등에 성공하였다. 또한 달러원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했던 독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었다.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문제를 놓고 연정 파트너 기사당과의 불화를 해소하면서 연정 붕괴를 위협했던 독일 정치적 위기가 일단락 되는 모습이다. 따라서 금일 서울환시장에서도 리스크 오프 분위기 다소 완화될 가능성 있고 달러원환율은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위안화 환율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중국 증시 급락과 위안화 환율 급등세가 달러원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일 환율은 재료의 부진으로 인해 1,110원대 후반에서 수급에 의한 좁은 움직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미중 무역 마찰 우려 여전히 존재하여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고점에 경신에 대한 레벨 부담감 등에 상승폭은 제한 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비농업 고용지표가 있어 이에 대한 관망 심리도 강해질 예정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5.75 ~ 1123.7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