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에 전 거래일 대비 1.50원 오른 1,127.6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달러원환율은 NDF 시장 최종 호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90원 상승한 1,129.00원에 개장하여 장 초반 네고 물량 활발히 나와 1,126.80원까지 밀리기도 하였으나 역외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절하되면서 역외 달러위안환율 6.89위안 돌파하였고 이에 연동하며 1,130.30원까지 상승하였다. 이내 네고 물량 및 고점 인식 매도세에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 보였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 주문으로 역송금 우려가 잦아들면서 고점과 저점 중간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120원대 후반부터 1,130원선 까지는 네고 주문이 많았고 장 중 1,126.20원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하였으나 소폭 상승하여 1,127.6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9.04원이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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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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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중국 금융시장 동향 주목하며 1,120원대 등락 예상된다.
미 7월 비농업부문 고용 부진에 달러화 약세 보이며 스왑포인트(-0.7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27.60원) 대비 3.65원 내린 1,123.25원에 최종호가됐다.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7명(계절 조정치)증가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 조사치 19만명에 못미친 규모였다. 지난주 금요일 장 마감 후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되며 역외 달러위안은 6.9위안을 돌파하였다. 미국이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에 중국 또한 미국산 제품에 600억 달러 보복 조치를 하겠다고 맞선 것이다. 동시에 중국은 위안화 약세 제어 대책을 내놓았다. 6일부터 외환 선물거래에 20% 증거금을 부과하기로 하며 위안화의 급격하 절하를 막겠다는 의지를 표출하며 이에 지난주 상승한 역외 달러위안환율 상승폭을 대거 반납하고 6.85위안 부근에서 머무르고 있는 점은 금일 달러원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전히 살아있는 무역분쟁 이슈에 달러 인덱스는 95.2를 넘고 있는 만큼 상승압력이 여전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1,120원대 초중반에서는 결제수요 꾸준히 출회되고 있는 점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금일 환율은 위안화 동향, 결제 등 수급에 주목하며 1,12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7.00 ~ 1129.4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