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터키발 위험회피 심리 다소 진정되며 6.00원 하락한 1,127.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오전 중 신흥국 통화불안에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상승한 1,136.00원에 개장하여 장 초반 롱 심리에 1,136.70원까지 잠시 올랐지만, 1,130원대 중반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터키 리라화가 다소 안정되며 유로화가 낙폭을 축소하였고 롱 포지션 조금씩 정리되며 달러원은 하락 전환하였다. 코스피를 비롯해 아시아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환율 낙폭은 커졌고 오후 들어서는 1,120원대로 진입하여 전일 상승폭을 모두 되돌렸다. 장 후반에는 유럽시장 개장되며 터키 리라화가 빠르게 안정화되며 낙폭은 더욱더 커졌고 달러원환율은 하락하여 장중 1,127.70원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하였으나 1,127.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72원이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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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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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환율은 신흥시장 통화 불안 양상에 1,130원대 후반까지 상승 전망된다.
터키 리라화 안정에도 신흥국 우려 지속돼 달러 강세 이어가며 NDF에서 스와프포인트(-0.60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27.90원) 대비 6.45원 오른 1,13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터키 대통령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올리는 등 미국과의 대결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영향으로 터키발 금융시장 불안이 빠르게 해소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반면 터키는 중앙은행이 기존 50%로 제한했던 스왑 거래 한도를 은행 지분의 25%로 축소함에 따라 지난주 7리라를 상회하던 리라화가 6리라를 하회하며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랜드 등 여타 신흥 통화들이 불안한 양상을 띄고 있어 금일 달러원환율 또한 상승우위 전망된다. 다만 달러원환율은 직접적인 영향권이 아니며 한국의 양호한 펀더멘털 때문에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7위안에 바짝 다가서며 아시아 통화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어 금일 환율은 위안화 등 신흥 통화 흐름 주목 하며 상승 우위 흐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에 수급상으로도 롱 우위 장세로 상승 압력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130원대 후반에서는 차익 실현 물량 및 수출업체 네고 물량으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0.17 ~ 1138.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