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환율은 미국 경기둔화 우려와 연말 포지션 정리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전일 대비 5.4원 내린 1,122.4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달러지수가 한달만에 최저인 96.148까지 하락했으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일시 폐쇄(셧다운) 가능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다.
외국인의 주식매도와 관련한 달러 매수 물량으로 낙폭이 줄어들긴 했지만, 커스터디 물량이 소화된 후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롱스톱이 나와 하락폭을 키우며 5.4원 내린 1,122.4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29원이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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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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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55원)을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22.40원) 대비 7.20원 오른 1,128.05원에 최종호가 됐다.
트럼프와 민주당의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 합의에 실패하며 연방정부 셧다운이 현실화됐고, 중국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통화정책 중립 표현을 삭제하며 위안화 약세를 용인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며 달러/원 환율 상승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위험자산 투심이 위축되며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움직임을 자극하는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30원 위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 및 연말연휴를 앞두고 일부 물량을 소화하고 있는 수출업체의 매도대응은 상승압력을 일부 상쇄시킬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4.50 ~ 1132.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