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시장 휴장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약화된 점이 반영되며 1,168.5원에 출발한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증시 외인 순매도에 힘입어 1,170원을 회복하였다. 또한 삼성전자 실적 우려 및 국내 증시 부진으로 1,171원까지 상승세를 보였으나 위쪽에서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추가상승은 제한되었다.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수급 물량만 소화하며 1,17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 후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상승한 1,170.40원에 마감하였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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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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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따라 상방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0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0.40원) 대비 4.70원 오른 1,174.2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지표호조로 미 연준과 ECB의 정책기대를 엇갈리게 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 고용지표 호조로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되는 반면, 유로지역의 완화 기대는 강해지며 미국과 유로존의 금리차를 유발하며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에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 동조되어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상단 대기중인 이월 네고물량과 당국의 개입 경계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9.83 ~ 1177.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