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으로 특별한 이슈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였다. 달러-원 환율은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속도조절과 트럼프의 약달러 압박 발언 속 하락 출발하였으나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과 연동되어 등락을 거듭하였다. 한편, 8일 환율이 하락하면서 외환시장이 진정되자, 결제 수요가 증가하는 등의 수급요인에 의해 환율은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42.79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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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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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0.50원) 대비 4.05원 상승한 1,213.5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이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트럼프가 “협상을 하지 않아도 좋다.”는 뜻을 드러내면서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이 드러났다. 한편, 유로존 내에서도 영국의 브렉시트에 대한 강경한 태도와 이탈리아의 연립정부 붕괴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며 환율 상승압력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위안화와 원화가치의 동조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볼 때, 상기 이슈들에 대해서 위안화 기준환율 고시가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환율이 1,210원대 중반을 넘어가는 경우에는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을 통한 경계를 강화할 것이므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7.00 ~ 1214.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