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환율은 전일 대비 5.70하락한 1,209.20원에 마감하였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설정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7.0039위안에 기준환율을 고시하였지만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던 바, 이로 인해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급락하였으며, 위안화와 강한 동조성을 보이는 달러-원 환율도 함께 하락하며 장중 1,208.20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하였다. 이후, 환율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뒤 1,209.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1.3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9.09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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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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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9.20원) 대비 1.25원 하락한 1,206.9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하락압력이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에 이어, 미국이 화웨이 수출규제완화를 보류하여 불안감이 남아있지만 시장은 이러한 강대강 대치에 일부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최근 달러-원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위안화와 관련하여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에 대하여 속도조절을 하고 있으며,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유도하는 발언을 하고 있는 바, 이는 환율 하락압력을 유발하는 요소이다.
다만, 한국은행의 연내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긴장이 남아있다는 점이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4.80 ~ 1213.8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