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환율은 전일 대비 9.50원 하락한 1,212.70원에 마감하였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07.00원에 개장하였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간 무역협상에 청신호가 켜졌고, 이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일시적으로 회복되어 달러-원 환율의 레벨을 낮춘 것이다. 그러나 홍콩시위에 대해 홍콩 주재 중앙인민정부 사무소가 이를 테러로 규정하면서 커진 불확실성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그리고 달러에 대한 저가 매수 시도로 환율은 장중 비교적 완만히 상승하여 1,212.7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1.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9.59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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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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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1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9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12.70원) 대비 1.00원 상승한 1,212.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이 조금 더 우세하여 1,21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경기 하강의 신호로 인식되는 미국의 2년 만기 국채와 10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역전되는 금리역전 현상으로 인해 미 다우지수가 최대 낙폭을 보였다는 점은 안전자산 선호를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그러나 미 소비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하면서 시장의 기대(0.3%)를 크게 앞질렀다는 점과 트럼프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화해무드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려고 한다는 점으로 인해 시장은 일부 안정을 되찾았다.
또한, 환율의 과도한 상승에 대한 당국의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여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다. 다만, 중국이 홍콩시위를 무력진압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중국의 위안화 고시는 여전히 주목해야 할 요소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8.67 ~ 1216.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