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40원 하락한 1,208.20원에 마감하였다.
4일 달러-원 환율은 NDF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2.00원에 개장하였다. 장 초반 환율은 달러화 약세 전환으로 인해 환율은 낙폭을 키우며 1,209.50원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저가 매수 및 미중 무역 분쟁 지속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하단이 지지되면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낙폭을 줄이며 다시 1,211원 대를 터치하였다. 그러나 장 후반 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을 공식적으로 철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달러-원 환율은 재차 낙폭을 확대하며 1,208.2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09.7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137.29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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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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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20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8.20원) 대비 3.50원 하락한 1,203.7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홍콩, 영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해소됨에 따라 하락압력이 우세하여 1,200원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일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철회를 발표하였고, 영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 방지법안을 가결하면서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는 리스크 온 분위기 형성에 일조하며 달러원 환율의 하락압력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 유지와, 중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시진핑의 연설에서 ‘투쟁’이 60번 언급되었다는 점, 트럼프가 화웨이는 협상대상이 아니라고 언급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미중 무역분쟁의 긴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은 경기둔화 방지를 위해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0.00 ~ 1206.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