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0원 하락한 1,170.70원에 마감하였다.
28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협상 타결 기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펀더멘털 우려 및 FOMC 대기로 소폭 하락하여 1170.7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71.80원에 개장하였다. 장초반 환율은 미중협상 진전으로 인한 투심 회복에 힘입어 1,170원을 하회하였으나 곧바로 반등하는 모양새를 가졌다. 그러나 수급상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은 다시 1,170원을 하회하였다. 다만, 저가 매수 및 국내 펀더멘털 우려로 인해 하회 폭은 크지 않았으며 장 막바지 환율은 다시 상승하여 1,170.7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69.6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6.51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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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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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중후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0.70원) 대비 2.00원 하락한 1,167.8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 EU의 브렉시트 기한 연장 승인 및 FOMC의 금리인하 가능성 등을 반영하며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이 예상보다 빠르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중국 상무부도 성명서를 통해 합의에 대한 긍정적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러한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은 전일 S&P 500 지수를 사상 최고치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등, 투심을 자극하는 재료로 금일 달러-원 환율에 하락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U는 브렉시트 기한을 3개월 연장시키는 결정을 하였다는 점, 그리고 금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다만, 1,160원 중후반에서 대기중인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FOMC의 회의가 금주 예정된 가운데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큰 폭의 환율 하락을 저지하는 요인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5.25 ~ 1171.25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