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 하락한 1,163.00원에 마감하였다.
29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협상 및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경감된 가운데 투심이 살아나면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68.00원에 개장하였다. 장초반 환율은 전일 지지선인 1,168원을 기점으로 등락하였다. 그러나 이후 미중간 무역협정에서의 환율조항에 대한 내용이 공개되자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고 원화도 이에 연동되어 강세를 보이며 서서히 낙폭이 키우다 1,163.00원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66.5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67.10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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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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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3.00원) 대비 5.05원 상승한 1,167.2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FOMC 대기 속 향후 금리 인하와 관련한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가 매수로 인해 상승압력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익일 오전 3시 FOMC의 금리 결정이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25bp의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파월 의장의 향후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다수의 전문가는 다음 금리인하가 내년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비침(CNBC설문)에 따라 금리인하 결정을 하면서 파월의장이 다소 매파적일 수 있는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환율에 상승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에 해당한다.
한편, 전일 기대보다 환율 하락폭이 컸다는 점에 비추어, 이러한 환율의 오버슈팅(과도한 변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저가매수 등의 수요에 힘입어 환율은 상승압력을 추가적으로 받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월말 네고 등으로 인해 환율의 상단은 제한 될 것이며, FOMC 대기에 따라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4.00 ~ 117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