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0원 상승한 1,168.10원에 마감하였다.
30일 달러-원 환율은 FOMC회의에서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하와 관련한 파월의장의 매파적 스탠스를 경계하며 상승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67.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익일 3시 예정된 FOMC에서의 파월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며 큰 변동없이 1,166 ~1,169원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68.1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68.4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3.28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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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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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초중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8.10원) 대비 2.55원 하락한 1,164.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FOMC의 금리인하 및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스텐스, 미 3분기 경제성장률 호조로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오전 3시 연준이 금리를 25bp인하한 가운데 파월의장이 향후 강한 물가상승압력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발언함에 따라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 스텐스로 인식했다. 추가적인 인하도 당분간 어렵지만 금리 인상 또한 없을 것이라는 발언을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이러한 해석에 따라 전일 S&P 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와 같은 분위기는 금일 달러-원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금일 환율은 하락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일 발표된 미 3분기 경제성장률도 기업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소비지출로 시장의 예상(1.6%)을 상회(1.9%)하면서 리스크 온 분위기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160원 초반까지 하락하는 경우, 수입 결제 물량 및 저가매수가 활발해 질 것이며 이로인해 하단은 지지될 것이다. 또한, 금일 10시경 예정된 중국의 제조업 PMI에 따른 움직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1.25 ~ 1167.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