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0원 하락한 1,157.50원에 마감하였다.
8일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으로 미중간 관세 취소 합의 가능성에 하락압력을 받은 뒤, 낙폭을 줄이는 모양새를 보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55.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미중간 관세 취소 가능성 및 중국의 수출호조를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를 부인하는 일부 강경파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는 듯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157.5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56.1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59.30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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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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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50원 후반에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57.50원) 대비 1.25원 상승한 1,158.1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관세철폐와 관련한 미국 내 혼조된 발언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반영하여 소폭 상승 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 중국이 관세 철폐를 원하고 있지만 자신은 어느 것에도 합의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는 중국 상무부가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는 발언과 상반된 것으로 무역협상에 노이즈를 발생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여전히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이며 협상에 도달하는 경우 몇몇 관세가 철폐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다. 이상의 관세 철폐와 관련하여 혼조된 미국측의 발언은 불확실성을 유발하여 환율 상승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발언이 혼조된 만큼, 추가적인 중국의 견제발언이 나오지 않는다면 환율은 소폭 상승 후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급상 수입결제가 우위에 있으나, 1,160원대를 상회할 경우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요인 또한 환율의 변동폭을 줄이는 요소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55.33 ~ 1161.33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