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30원 상승한 1,166.80원에 마감하였다.
11일 달러-원 환율은 전반적으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철폐에 대한 부정적 견해 및 홍콩 사태 격화를 반영하며 상승압력을 받았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58.9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미중 상호간 관세 취소와 관련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폭 상승 한 뒤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였다. 그러나 장 막바지 위험선호 둔화로 인한 포지션 재조정으로 환율이 급등하며 1,166.8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61.3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1.10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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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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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 중반 박스권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6.80원) 대비 1.35원 하락한 1,164.8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중 협상에서의 노이즈 및 홍콩 시위 격화로 위험선호분위기가 후퇴한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이 이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관세 철회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백악관은 관세 유예에 대하여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이상의 혼재된 입장으로 시장참여자들은 경계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중 협상에 노이즈가 발생한 가운데,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격화되면서 시장의 위험선호분위기가 후퇴하였다. 이는 환율에 상승압력을 유발하는 요인이지만, 11일 포지션 조정이 이미 상당부분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금일 해당 이슈가 유발하는 환율의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운드화 강세 및 엔화강세로 인한 약달러는 환율 하락압력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상의 내용을 종합할 때, 금일 환율은 특별한 방향성을 가지기 보다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62.40 ~ 1169.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