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에도 불구하고 네고물량 및 당국경계로 상단이 제한되며 전 거래일 대비 1.80원 상승한 1,179.0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개장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인권법 서명 소식이 전해지며 1,179.5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네고 물량 및 당국의 경계로 하락세를 보이는 듯하였으나, 홍콩 및 중국의 견제발언으로 반등하며 1,180.50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1,180원 상단에서 나오는 네고물량 등으로 인해 환율은 대체로 1,179 ~1,180원 사이의 좁은 폭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1,179.0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79.3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7.01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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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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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 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79.00원) 대비 0.15원 하락한 1,178.0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무역협상 경계감 속 역송금 및 네고물량의 팽팽한 수급 여건으로 1,170원 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안 서명으로 인해 무역협상 낙관론이 일부 후퇴하였다. 그러나 중국이 이에 대하여 실효적인 대책을 내어놓기보다는 원론적인 입장표명에 그치고 있어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경계감 속에서 유지되는 분위기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환율은 수급여건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며칠간 이어지고 있는 역송금과 1,180원 상단에서 나오는 네고물량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금일 환율의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일 금통위 회의 및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으나,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되며, 회의가 외환시장에 주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75.25 ~ 118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