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환율은 전일대비 1.90원 상승한 1,183.1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오후 들어 누적됐던 역송금 수요가 나오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NDF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20원 하락한 1,181.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미-중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었으며, 중국 지표 개선 등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여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였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연일 이어진 가운데 오후 들어 역송금 수요가 강해지며 상승 전환하였다. 이와 같은 달러 실수요를 반영해 반등 이후 1,183.90원 고점을 터치한 후 전일대비 1.90원 상승한 1,183.10원에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 환율은 1,180.4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원-엔 재정환율은 1,078.99원이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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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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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5원)을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3.10원) 대비 2.75원 오른 1,184.80원에 최종호가 됐다.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 미국 제조업 활동 지수 부진에 위험선호심리 위축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유럽연합의 항공기 불법 보조금에 대한 대응으로 관세인상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미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전월보다 하락하면서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하였다. 이에 따라 연말 미국 성장 기대가 약화되며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훼손에 환율 상승 압력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과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2.33 ~ 118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