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달러-원 환율은 중국의 경기부양책에도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로 전 거래일 대비 0.90원 상승한 1,183.9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83.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보합권상에서 등락을 이어나가다 중국의 유동성공급소식에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무디스가 경제전망을 하향조정한 가운데 저가매수 및 결제수요가 더해지며 환율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1,183.9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82.2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7.98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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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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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성장전망 하향조정 및 애플의 실적 둔화 가능성으로 제한적으로 상승하며 1,180원 중반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3.90원) 대비 0.05원 상승한 1,183.3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현실화되고 있다. WTO는 바이러스 확산으로 세계 상품교역성장이 저조할 것으로 진단하였으며, 무디스는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조정하였다. 또한, 글로벌기업인 애플의 중국내 아이폰 공급 및 수요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코로나사태로 1분기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일 환율은 바이러스의 영향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조금씩 나타남에 따라 소폭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의 대규모 유동성 투입에 따른 경기부양기대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1.00 ~ 1186.67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