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에 따른 실물경제 악영향 우려에 전 거래일 대비 5.60원 상승한 1,189.5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184.5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애플 실적 우려로 인한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소폭 상승하여 1,180원대 중반 박스권상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환율은 중국 실물경제 침체우려에 따른 위안화약세에 연동되어 추가 상승하여 1,190.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그러나 1,190원에서 상단이 막혔고 1,189.5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188.1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1,083.48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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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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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애플 실적경고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및 유로존 경기부진으로 인한 달러강세를 반영하며 1,190원 초반 등락이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6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9.50원) 대비 1.60원 상승한 1,190.50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애플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중국내 생산 및 수요 차질로 기존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뉴욕 금값이 1.1%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한편, 유럽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독일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로 측정되는 경제 신뢰지수가 큰폭으로 하락(26.7→8.7)해 유로화 약세 및 달러화 강세를 유발하였다. 이상의 안전자산 선호분위기와 달러화 강세로 달러원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190원을 넘어서면서 당국의 강화된 경계 및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출회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87.67 ~ 1194.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