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소식에도 불구하고 증시 하락에 전 거래일 대비 13.10원 상승한 1,230.5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9.8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소식을 반영하며 1,217.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오후 들어 코스피가 급격히 하락하자 환율도 급격히 상승하며 1,230.50원에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22.2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45.02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금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0만명을 상회하면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재차 확산됨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1.0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30.50원) 대비 6.25원 상승한 1,235.7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내 확진자수는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백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10만~24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확산세에 시장에서는 다시금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으며 이는 환율에 상방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4차 부양책과 유가 진정 가능성 및 한은의 달러 유동성 확보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제시 하였으며,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입에 일부 진정세를 보였다. 또한, 한국은행이 확보한 달러 유동성도 모두 시장 안정에 일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29.50 ~ 1240.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