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달러-원 환율은 연준의 대규모 달러 유동성공급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0.70원 하락한 1,208.8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1,211.1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이후 환율은 연준의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지원대책에도 경기침체 우려로 1,210원에서 지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부 증시호조에 환율은 추가 하락하며 1,208.80원에 장을 마감하였다. 시장 평균환율은 1,212.30원에 고시되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114.52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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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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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달러원 환율은 OPEC+의 하루 970만 배럴 규모의 최종 감산합의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8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8.80원) 대비 2.25원 상승한 1,210.2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OPEC+는 여러 진통 끝에 5,6월 2달간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합의로 의견을 모았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의 감산합의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했던 1,500만 배럴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시장이 감산합의에 실망함에 따라 유가는 배럴당 23달러 내외에서 등락하고 있으며, 이러한 저유가는 시장에 불안을 줄 수 있다. 또한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기대와는 달리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금일 환율은 이상의 요인에 따라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지속적인 달러유동성공급에 따른 달러약세 및 당국의 경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207.00 ~ 1214.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