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율은 위안화 강세와 리스크온 분위기에 전 거래일 대비 6.50원 하락한 1,113.90원에 마감하였다.
이날 환율은 NDF 시장의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을 반영하여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1,120.00원에 개장하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을 시도하였으나 장중 위안화와 유로화 등 위험통화 강세에 연동하여 1,112.60원까지 저점을 낮추었다. 오후에는 당국 개입 경계에 환율이 1,115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글로벌 위험선호 분위기에 6.30원 하락한 1,113.90원에 마감하였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 무렵의 엔-원 재정환율은 1,075.81원 이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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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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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유로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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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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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0.30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13.90원) 대비 5.35원 오른 1,119.55원에서 최종 호가 되었다.
금일 환율은 간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실험에서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달러화는 그동안 약세를 되돌리며 강세를 나타내어 상승이 예상된다. 화이자가 중대한 안전 관련 우려도 보고된 적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2.95% 급등하고 미국 국채금리도 상승하였다. 미국 경기 침체를 막아 향후 부양 규모나 통화 완화 강도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글로벌 달러 강세 전환의 배경이다. 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상대적인 위안화 약세, 그동안 가파른 환율 하락세에 대한 숨 고르기 등으로 환율 상승이 예상된다.
다만, 전일 한국조선해양 등이 2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을 수주한 점과 코로나19 백신 호재에 위험선호 회복에 국내 증시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15.60 ~ 1123.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