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환율은 전일대비 9.9원 상승한 1,354.9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NDF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00원 상승한 1,348.0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미국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1,350원 중반대로 속등했다. 수급상 결제 수요가 우세했고 국내 증시 조정세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오후 장에서 환율은 역외 매수세에 장중 고점을 높이다 네고 물량 유입에 상승 폭을 반납하며 전장 대비 9.90원 오른 1,354.90원에 최종 마감했다. 장중 변동 폭은 10.70원이었다.
한편, 이날 외환시장 마감시점의 엔-원 재정환율은 870.17원이다.
전일 달러 변동 |
|
전일 엔화 변동 |
|
전일 유로화 변동 |
|
F/X(달러-원) 스왑포인트 |
* 전일자 청약고객이 수취한 스왑포인트로 당일자 청약시에는 시장상황에 따라 변동
* 해당월 말일(영업일)까지의 스왑포인트 기준
* 자세한 사항은 환위험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www.ksure.or.kr/rh-fx/index.do)에서 확인가능
|
NDF에서 환율은 스왑포인트(-2.35원)를 고려하여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354.90) 대비 1.15원 하락한 1,351.40원에서 최종호가 됐다.
금일 환율은 위안화 약세 및 위험선호심리 둔화에 동조해 상승 압력이 소폭 우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기지 금리 하한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4월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중 통화정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위안화 약세 재료로 소화될 수 있고 아시아 통화도 약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주말간 성장주 부진이 계속되며 국내 증시 및 원화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4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하며 예상치 0.3%보다 두배 하락하며 연준의 연내 금리인하를 지지했다.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정체될 경우 금리인상에 찬성할 의향이 있으며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장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2년, 10년 국채금리는 각각 2.9bp, 4.6bp 상승했다. 금일 환율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소화하며 위안화 약세 등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상단을 경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349.00 ~ 1358.5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