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 5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와 외환당국의 실개입으로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 달러화는 장초반 한은의 금통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주목하면서 1,080원대 초중반에서 관망세를 보였다. 오전 중 금통위의 금리 인하소식이 나오면서 달러 매도 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 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의심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는 장마감 30분을 남기고 외환당국 실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면서 1,090원대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전일대비 4.5원 오른 1,0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로 외국인과 기관, 프로그램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23.0포인트 상승한 1,979.45로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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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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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엔 상승에 초점 맞추며 1,090원대에서 상승을 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달러-엔 환율이 100엔선을 돌파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전일 외환당국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발맞춰 1,080원대 중후반에서 실개입에 나선 여파로 하락세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종가가 1,090원선에 형성된 만큼 레벨 경계심이 강해 달러화 하락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의 실개입으로 하단이 막힌 만큼 달러-엔 상승에 초점을 맞출 공산이 크고, 그동안 별다른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조금씩 나타나던 달러 숏플레이가 당국 개입과 달러-엔 상승에 일제히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090원대에서 주거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고용 및 주택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마감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092.00 ~ 1105.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