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우려와 중국 경제지표 부진, 일본의 증시 급락이 합쳐지면서 상승했다.
■ 달러화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에 1,120원대로 뛰어올랐다. 이후 고점 인식에 매수세가 둔화됐으나 중국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밑으로 떨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나타나고, 일본 니케이 지수가 7% 넘게 급락해 매수세가 다시 자극을 받았다. 이에 이날 달러화는 전일대비 14.7원 급등한 1,128.7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이 조기에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일본의 주가가 급락한 영향을 받아 전일 대비 24.64포인트 하락한 1,969.19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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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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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급등에 대한 반작용과 고점인식에 의한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이 예상된다.
■ 전일 달러화가 장중 14원 넘게 급등해 달러화 레벨이 갭업되면서 추격 매수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에 따른 영향이 엇갈리고 있는 점도 달러화 조정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장후반 매도 공백 상태를 보였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이날 고점 매도 기회로 보고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무거운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120원대 초반으로 하락 후, 1,120원대에서 주거래 가격대를 나타내며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및 주택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PMI지표 부진과 Fed의 양적완화조치 규모축소 논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0.00 ~ 113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