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에도 주식 역송금 수요와 엔화 강세 영향으로 상승마감했다.
■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달러-엔 환율이 95엔대로 급락하면서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코스피지수 1,900선이 무너지고, 외국인 주식역송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상승압력이 제한되었으나 장중 95엔선이 무너지자 오히려 리스크회피 심리가 우세해졌다. 이에 달러화는 전일 대비 0.8원 상승한 1,1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미국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며 전일대비 27.18포인트 하락한 1,882.73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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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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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매수재료 부족과 그간의 롱포지션에 대한 조정, 네고물량의 탄탄한 유입으로 1,120원대 후반으로의 하락이 예상된다.
■ 그 동안의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매수와 외국인 주식 역송금 매수세에 1,130원대 중반까지 오른 달러화는 그러나 추격 매수 모멘텀이 약해진 상태다. 1,138원선 전고점과 연고점 테스트를 앞두고 한차례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 이에 그동안 롱플레이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이 역외 NDF환율 급락을 반영하면서 손절매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또한 최근 며칠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탄탄하게 유입됐던 만큼 달러화 상승에 대한 일부 조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인식될 수 있다. 다만, 최근 달러화가 급락했다가도 장중 반등하는 흐름을 보이는 경우도 많아 주목할 만하다. 달러-엔 환율 급락으로 리스크 회피심리를 부추길 경우 달러화가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이날 달러화는 1,12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추면서 포지션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글로벌 성장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매판매 및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20.00 ~ 1132.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