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QE 축소에 대한 기대 약화와 분기말 네고물량 유입의 영향을 받아 하락마감했다.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 시장이 과민반응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가라앉았다. 개장초부터 1,140원대 중반으로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저점 결제수요가 하단을 떠받쳤다. 추격 매도하기에는 레벨이 다소 낮았던 만큼 하방경직성이 나타났다. 외국인 주식순매수가 이틀째 이어지고,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도 둔화하면서 달러화 등락폭은 제한됐다. 장후반에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집중되면서 하락폭이 약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달러화는 7.7원 하락한 1,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요 인사들이 양적완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전일대비 28.62포인트 상승한 1,863.32로 마감했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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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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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이월 네고물량에 주목하면서 1,140원대 부근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 달러화는 지난 20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양적완화 축소 발언을 한 후 25일에는 1,160원대로 레벨을 높였다. 이 후 달러화는 그동안의 상승폭을 조금씩 되돌리는 상태다. 달러화가 버냉키 발언의 여파로 상승할 때가 1,130원대였던 만큼, 1,140원대 하향 돌파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월 네고물량을 제외하면 현재로서는 숏플레이의 재료가 뚜렷하지 않다. 이에 금일 달러화는 이월 네고물량에 주목하면서 1,140월대 부근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상향수정 및 독일 소매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Fed 관계자들의 양적완화 조치 규모감축 관련 논쟁 지속과 제조업지수 부진등으로 하락했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7.00 ~ 1148.00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