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달러-원 환율은 美QE축소 경계와 中지표 악화에 의해 상승으로 마감하였다.
■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며 전일 대비 5.00원 상승한 1,139.00원에 출발했다. 장초반 미국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에도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레벨을 높였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됨과 동시에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오후에는 역외NDF투자자들과 은행권이 롱플레이에 가세하여 달러화는 마침내 1,140원대를 상향 돌파했다. 이후 고점 네고물량이 지속됐으나 주말 미국고용지표를 앞둔 상황이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고 결국 달러화는 전일대비 9.70원 상승한 1,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는 이집트 사태로 국제 유가 불안 조짐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작용한 탓에 전일대비 30.36포인트 하락한 1,824.66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달러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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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엔화 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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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달러-원 환율은 1,140원대에서 상승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주말 고용지표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 휴장으로 한차례 쉬어가는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4일에 "독립기념일"로 휴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로 인해 달러화가 1,140원선을 중심으로 방향성 없이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 금일 장시에서는 달러화를 한쪽으로 이끌 정도의 변수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일 급등의 여파로 일부 되돌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울러 부진했던 증시가 오늘 회복세를 보이면서 손절매가 유발될 경우 달러화가 1,140원대 밑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저점 매수 심리는 전일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증시 하락에 대한 부담도 크다. 장중에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증시 흐름을 주도할 경우 달러화가 재차 매수세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1,140원선을 중심으로 방향성없이 등락하는 장세가 예상된다.
■ 뉴욕증시도 미국 고용지표 호조 쪽에 무게를 실으며 전장대비 0.38포인트 상승한 14,988.55에 거래를 마쳤다.
금일 달러/원 예상 범위 |
1136.00 ~ 1147.00 원 |